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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종자 휴면과 종자 발아

by 햇살톡톡 2024. 6. 23.

 

 

종자의 휴면은 종류에 따라 휴면이 없거나 기간이 다릅니다. 그리고 종자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이 필요합니다. 종자는 잘못된 방법으로 저장하면 발아하지 않거나 발아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발아에 필요한 적절한 환경 조건과 올바른 저장 방법으로 저장한다면 종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발아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목차

1. 종자 휴면

2. 종자 수명과 저장 방법

3. 종자 저장 기본 원리

4. 종자 발아

종자 휴면과 종자 발아

 

 

1. 종자 휴면


종자의 휴면은 작물이 생육의 일정 시기에 생장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현상을 말합니다.

 

휴면은 식물이 불량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지게 된 생리적 현상으로 야생 식물일수록 휴면성이 강합니다. 

 

종자 휴면의 원인으로는 종피의 상태, 배의 미성숙 그리고 식물호르몬의 불균형 분포 등을 들고 있습니다.

 

종자의 유전과 환경 그리고 배의 성숙이 미숙한 경우에 휴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일정 기간 발아능력을 가지게 되는 변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에 종자가 발아 능력을 갖추게 된다.

 

채소의 종자는 휴면이 비교적 약한 편으로 휴면기간이 짧고 휴면이 깊지 않습니다.

 

실제 채소 종자의 휴면 정도를 조사해 보면 종류에 따라서는 휴면이 없거나 성숙 후 2~3개월 정도입니다.

 

, 배추는 씨앗을 골라 딴 후 1~3개월, 시금치는 3개월, 쑥갓은 2개월 정도입니다.

옥수수 종자 발아

 

 

채소는 휴면이 얕고 휴면기간이 대단히 짧은 편이지만 채소의 종류에 따라 휴면성이 있기 때문에 씨받이 후 바로 파종하면 발아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종자 수명과 저장 방법


종자 수명은 한 종자가 발아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을 그 종자의 수명이라고 합니다. 

 

종자의 수명은 채소의 종류와 품종, 그리고 저장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채소를 종자의 수명에 따라 단명종자, 상명종자, 장명종자로 분류합니다.

 

종자 저장 방법은 종자의 종류에 따라 수명이 다르지만 어떻게 저장하느냐에 따라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종자의 생리적 활성과 발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장을 잘해야 합니다. 

 

 

 

종자는 저장 조건과 저장 기간에 따라 종자의 활력이 달라지고 발아력에도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종자는 살아 있기 때문에 각각의 수명을 가지며, 호흡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생명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성숙한 종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활력이 떨어져 가는 것을 퇴화라고 합니다.

 

종자가 퇴화해 가면서 발아율이 떨어지고 발아 상태는 점차 나빠집니다. 그리고 환경이나 병충해에 대한 내성도 떨어집니다. 종자의 퇴화에는 유전적인 요소도 관여하지만, 저장 중의 퇴화는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리적 퇴화의 원인은 호흡에 의한 저장 양분의 고갈 및 변질, 각종 효소의 활성 저하, 종자 내 세포의 구조와 기능 변화 등이 있습니다. 

 

 

3. 종자 저장 기본 원리


종자 저장의 기본 원리는 먼저 호흡으로 인한 저장양분의 소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입니다.

 

종자를 잘 건조하여 수분함량을 가급적 줄이고 저장고 내의 온도와 습도를 낮추면 호흡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저장고 내의 산소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함량을 높여 주면 호흡을 더욱 억제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고온과 다습 조건에서는 호흡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저장양분의 변질과 부패할 염려가 있으며 병원균의 번식이 왕성해져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종자의 저장조건은 종자의 건조와 함께 저장고 환경을 저온, 저습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장고의 공기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면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주면 좋습니다.

 

종자의 일반적인 저장 방법은 밀봉이나 밀폐 상태로 저장하면
자연적으로 공기 성분이 조절되어 저장력이 높아집니다.

 

 

4. 종자 발아


종자 발아는 휴면을 완료하고 환경조건이 적합하면 배가 생장 활동을 시작하여 종피를 뚫고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발아의 시동은 종자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시작됩니다.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먼저 충분히 공급하여야 합니다. 수분은 종자 내의 대사 작용을 원활히 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또한 발아와 관련하여 체내에 여러 가지 양분의 흡수와 이동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파종 후 적절한 수분의 공급은 발아율을 높이는 데 대단히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종자의 발아는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적절한 온도 조건을 발아에 필수적이며, 수분 공급과 함께 발아 적온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채소의 발아 적온은 생육 적온보다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파종 후 온도를 높여 주고 발아 후 바로 온도를 낮추어 주는 일이 중요한 온도관리 요령 가운데 하나입니다.

 

종자의 발아는 호흡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산소는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그러나 대기 중의 산소 농도는 발아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발아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수분 환경과 관련하여 과한 습도의 조건이 되면 산소 공급이 억제되어 문제가 됩니다.

 

토양 중 수분함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통기 불량으로 산소 공급이 억제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이러한 경우는 발아율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광선의 유무가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합니다. 광은 건조한 종자에는 작용하지 않고 수분을 흡수한 종자에만 작용합니다.

 

 

출처 : KNOU/원예 작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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