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는 파종을 일찍 하면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너무 늦으면 결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파종 지역과 품종을 확인하여 파종 적기에 파종해야 싱싱한 김장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계절별, 파종 시기와 파종 방법을 알아보고, 모종 키우는 방법부터 밭에 옮겨 심어 수확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배추 파종 시기
배추의 파종 시기는 이식 재배를 원하는 시기를 먼저 결정하고 20~30일 전에 마쳐야 합니다.
- 남부 지방은 8월 중하순, 중부 지방은 8월 상중순, 북부 지방은 7월 하순
- 노지 봄배추의 파종 시기는 3월 상순~4월 하순
- 여름 배추는 4월 하순~7월 상순, 가을배추는 7월 중순~9월 상순
파종을 일찍 하면 바이러스병과 뿌리 마름병이 발생하기 쉽고, 너무 늦으면 결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종 시기는 품종별로 종자 봉지에서 권장하는 기간에 파종해야 생리 장애 및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김장 배추 재배
김장 배추 재배는 가을 조기 재배, 가을 재배, 늦가을 재배, 월동 재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을 조기 재배
아주 심는 시기: 8월 상순~8월 중순
수확 시기: 9월 하순~10월 중순으로
지역: 경기 북부
아주 심는 시기: 8월 하순~9월 상순
수확 시기: 10월 하순~11월 중순
지역: 전국
늦가을 재배
아주심기: 9월 상순~9월 중순
수확 시기: 11월 상순~12월 상순
지역: 남부지역
월동 재배
아주 심는 시기: 8월 하순 ~9월 중순
수확 시기: 1월 상순~2월 하순
지역: 남부 해안, 제주도
3. 파종 방법
파종 방법은 씨를 뿌리고 키우는 방법에 따라 직파재배와 육묘 이식 재배가 있습니다.
직파재배의 경우 6~8mm 정도의 깊이로 씨를 뿌립니다.
재식거리는 조생종은 60 x 35cm, 만생종은 65 x 40cm가 적당합니다.
솎음작업은 본엽이 5~6매가 될 때까지 2~3회 실시합니다.
조생종은 같은 종의 작물 중에서 특별히 일찍 성숙하는 품종입니다. 그리고 중생종은 같은 종의 작물 중에서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중간 정도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만생종은 같은 종의 작물 중에서 다른 것보다 늦게 성숙하는 품종입니다.
플러그 육묘의 육묘상자는 반드시 밑에 배수구가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상토는 공기와 수분이 많아서 뿌리 발육이 좋고 양분과 수분 흡수가 좋은 경량상토를 사용합니다.
파종은 한 구멍 당 1~2개 정도, 복토는 종자 두께의 2~3배가 적당합니다.
너무 깊으면 발아가 늦어지고, 얕으면 뿌리가 상토 속으로 뻗지 못해 말라서 죽게 됩니다.
4. 육묘 재배 방법
육묘는 파종이나 기타 방법에 의하여 번식용으로 이용되는 재배 방법입니다. 어린 모종을 일정 기간 육묘 상이나 못자리에서 정식을 하기에 적합한 양질의 모종으로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솎음 작업은 파종 후 2~3일이 지나면 떡잎이 보이며, 이후 본엽이 2~3매가 될 때까지 2~3회 정도 솎음 작업을 해줍니다.
육묘기간 시비는 육묘기간 동안 필요한 비료의 양이 함유된 상토를 쓰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가 조제 상토를 이용하거나 육묘상자의 구 수가 많은 경우는 사용합니다.
육묘기간 연장 등으로 비료의 양이 부족해 겉잎의 색이 연해지고 생육이 느릴 경우에는 요소 0.1% 액을 만들어 2~3일 간격으로 시비합니다.
육묘의 관수 방법은 물은 날마다 주는 것보다 묘판에 충분히 물이 스며들도록 관수합니다. 그리고 겉흙이 건조할 정도까지 주지 않는 것이 좋은 묘를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주심기 일주일 전에는 물주는 양을 줄이고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해 묘를 튼튼하게 순화합니다.
육묘 중 방제는 육묘 기간에 진딧물, 좀나방, 벼룩잎벌레 등 해충이 발생할 경우에는 4~5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뿌려 방제합니다. 모종을 기르는 기간은 보통 20~30일이 소요됩니다.
5. 아주심기
본 밭 준비는 아주심기 일주일 전까지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심기 이후 배추는 재배기간이 2개월 정도로 짧아서 초기 생육이 수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밑거름을 해주어야 합니다.
요소, 염화가리, 소석회, 붕사 등을 섞어 밭에 골고루 뿌려준 다음 곱게 로터리 친 후 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과거에 뿌리 혹병이나 벼룩잎벌레의 피해가 발생했던 토양은 해당 병해충의 방제 약제도 함께 처리해 주어야 병해충의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배추의 뿌리 혹병을 방제하기 위해서 소석회를 반드시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고온의 생리장해를 억제하기 위해 붕사를 이용합니다.
아주심기 모의 크기는 본엽이 3~5매 정도가 나왔을 때가 적당합니다.
심는 거리는 조생종은 가로 60x 세로 35cm, 중생종은 가로 60x 세로 45cm, 만생종은 가로 65x 세로 45cm 정도가 좋습니다.
흐린 날 오후에 아주심기를 하는 것이 모의 활착에 좋습니다.
가을 재배의 경우 생육 초기에 온도가 높아 벌레가 많이 생기므로
아주심기 일주일 정도 이후 좀나방, 진딧물 등 충해 방제용 농약을 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심기 후 시비는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비료 요구도가 가장 높습니다.
결구는 배추와 양배추 같은 채소의 잎이 어느 시기에 도달하면 오므라들면서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현상입니다.
아주심기 15일 후 덧거름으로 요소를 배추 포기 사이에 뿌려줍니다. 그리고 아주심기 30일, 45일, 60일 후 요소와 염화가리를 섞어서 뿌려줍니다.
덧거름을 처음 줄 때는 제초를 겸해 밭 표면을 긁어 주면 비료가 땅속에 묻히게 되어 효과적입니다.
배추는 다량의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입니다.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물을 흡수하므로 밭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 결핍증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며 배추가 작아집니다.
습하면 배추가 물러 썩거나 뿌리 마름병이 발생합니다. 또한 잎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통하고 있는 굵은 잎맥이 두꺼워져 상품성이 저하되므로 관수에 특별히 주의합니다.
6. 수확 시기와 저장 방법
배추 수확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배추의 굵은 잎맥이 두꺼워지며
겉잎이 누렇게 변화하는 등 상품성이 낮아집니다.
배추 수확 시 유의 사항은 추위에 의한 동해 피해가 우려됨으로 가능한 적기에 수확합니다.
가을배추는 기온이 -3°C 정도 내려가면 겉잎이 얼고, 한 번 얼었던 잎은 그 끝이 말라죽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또한 줄기세포가 파괴되어 김치를 담근 후 껍질이 벗겨지는 등 품질을 크게 손상됩니다. 한 번 얼었던 것은 바로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어 기온이 오르기를 기다린 후 회복된 다음에 수확합니다.
속이 노란 품종은 특히 적기에 수확합니다.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 굵은 잎맥이 두꺼워져 잎의 노란색이 연해지거나 흰색으로 변하여 상품성이 낮아집니다.
배추의 일반적인 저장조건은 0~3°C의 저온과 상대습도 95%가 좋으며,
저장용 배추는 결구도 약 80~90%가 적당합니다.
저장조건은 0~3°C, 상대습도는 95%, 저장용 배추 결구도 약 80~90%입니다.
장기 저장용 배추는 수확 시 겉잎 5~6매를 먼저 제거해 흙이 묻지 않도록 합니다.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저장 용기를 청결하게 합니다.
가정에서 소량을 저장할 경우는 겉잎은 제거해 2~3일 바람에 건조한 후
배추를 신문지에 싸서 얼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낮고 어두운 곳에 세워 두면 상당한 기간 저장할 수 있습니다.
PE(폴리에틸렌) 필름으로 포장해 0~10°C 정도의 온도에 두어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2023.10.23 - [채소] - 배추 수확 시기 김장 배추 보관하는 방법
배추 수확 시기 김장 배추 보관하는 방법
배추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배추의 녹색 잎 부위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배추는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 상품성이 저하되고 각종 병해충에 노출되기 때문에 수확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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