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동양계 시금치를 가을에 파종 재배하며, 연간 출하량의 80~90%가 가을에 파종해서 재배합니다. 초가을 파종의 경우 8월 하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9월 초부터 파종하여 9월 하순까지 계속하여 파종 재배합니다.
시금치 씨앗 가을 파종 시기
시금치의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15~20°C이지만 특히 저온에 강하기 때문에 0°C에서도 잘 자랍니다.
시금치 재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9월 중, 하순에서 12월 하순입니다.
9월 이후 파종 재배는 시금치의 생육에 양호하기 때문에 수량과 품질면에서 좋은 시기입니다.
생육 중기 이후에는 온도가 적당하고 파종 후 40~50일에 수확기가 되므로 시금치 수확 후에 다시 겨울 재배도 가능합니다.
가을 파종의 경우 10월 상순에서 봄 파종까지 계속하여 파종이 이루어집니다. 3월 상순경까지 수확의 경우는 10월 상순에서 11월 상순까지가 파종기입니다.
생육 초기는 저온이지만 수확기가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겨울철이 따뜻한 지방일수록 재배가 용이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겨울 파종은 12월 상순에서 2월 상순경까지 파종하면 3월 상순에서 4월 하순경까지가 수확이 가능합니다.
겨울 파종은 저온으로 발아까지 일수가 길지만 수확기가 되면 생장이 급격히 빨라져 수확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봄과 여름의 파종 재배
봄 파종 재배는 2~3월에 파종하여 30~40일 정도 재배 후 수확합니다. 늦은 파종으로 인하여 고온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확해야 합니다.
여름 파종 재배는 높은 온도로 병충해의 피해가 있으므로, 빠른 품종을 선택하고 유기질이 풍부하고 비옥한 토지에서 단기간에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은 재배 방법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봄 파종은 40일, 여름 파종은 30~35일 정도 재배합니다.
시금치의 발아는 보통 노지 재배에서 12일 정도, 하우스 재배에서는 7일 정도 소요됩니다.
발아 후에는 떡잎이 전개하고 본 잎이 전개하기까지 생육은 완만합니다. 잎의 수는 노지 재배와 하우스 재배 모두 직선형으로 증가하며 1일 평균 0.5매 정도 증가합니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20°C에 가까운 온도에서는 하루에 평균 1.5~2cm 생장하지만, 15°C 정도의 온도에서는 1cm 이하로 생장이 늦어집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은 초가을 파종의 경우 연내에 수확, 가을 파종의 경우는 겨울 동절기에 수확 그리고 겨울 파종은 이른 봄에 수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금치 재배 관리
시금치 씨앗의 파종량은 파종 시기와 수확 방법 및 씨앗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시금치 씨앗은 부피가 크므로 둥근 씨앗보다 2~2.5배 더 필요합니다.
시금치의 재배 방법은 많은 양의 씨앗을 파종하여 수확을 계속하는 방법과, 파종량을 적게 하여 전체를 일시에 수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금치의 토양 관리는 토양을 깊게 갈아 주면 뿌리가 깊이 생장하기 때문에 성장이 좋습니다. 파종 방법은 노지 재배에서는 흩어서 뿌리는 방법과 씨앗 파종기를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흩어서 뿌리면 씨앗 소요량이 많고 씨앗 파종기를 이용한 파종은 씨앗이 적게 요구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종 후에는 1.5~1.8cm 두께로 흙을 덮어 수분 흡수가 되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 줍니다.
시금치가 어릴 때는 빽빽하게 나는 것이 생장이 빠르기 때문에 파종량을 많게 하고 생육 속도에 맞추어 솎음하여 간격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파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파종 후 1개월 만에 수확하여 출하하게 되므로 솎음하지 않고 한꺼번에 수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파종 재배에서는 생육이 빠른 것부터 약 2회 정도 솎아서 출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흩어서 파종할 경우에는 본잎이 나오면 1회 솎아주고 그 후에는 10일경에 6cm 간격으로 2회 솎아줍니다.
솎음할 때는 생육이 특히 나쁜 것, 좋은 것, 너무 밀식된 부분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 거름 주는 방법은 시금치 재배 이랑을 만들 때 질소는 전 사용량의 60%, 인산은 전량을, 그리고 칼리는 80%를 밑거름으로 하고 잔량을 2~3회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금치는 짧은 기간에 급속이 발육하므로 밑거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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