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재배 방법
가지 재배 방법은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 생육에 필요한 최적 온도는 22~30°C입니다. 17°C 이하가 되면 생육이 떨어지고 7~8°C 이하가 되면 저온 피해를 보게 됩니다.
발아에 필요한 최저 온도 15°C, 최고 온도는 40°C, 최적 온도는 25~35°C입니다. 가지의 씨를 받은 직후에는 종자가 휴면하기 때문에 발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발아가 지연될 뿐만 아니라 발아율이 저조하게 되고, 온도가 높으면 빨리 발아가 되지만 생육이 부진합니다.
꽃눈 분화에 최적 온도는 25~30°C이고 일조 시간이 길고, 일사량이 많을수록 꽃눈 분화는 촉진됩니다.
과실의 발육은 고온일수록 좋지만, 주간에는 25~30°C, 야간에는 18~20°C가 최적의 온도입니다. 가지 재배는 여름철 고온기에는 호흡 작용에 의한 동화 물질의 소모량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식물체의 영양상태가 불량하게 되므로 과실의 동화 산물의 축적이 많도록 온도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가지의 과실 발육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크며 고온일수록 빠르고 개화 무렵부터는 비대합니다.
토양의 조건
토양의 조건은 가지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넓고 통기성과 수분 함량이 충분한 토양이면 잘 재배됩니다.
토양 수분이 많고 유기질이 풍부하고 비옥한 충적토양이 가장 좋습니다. 가지는 건조에 약하고 비료를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배수가 양호한 곳에서는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가지 종자는 보통 5~6%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발아하는 경우에는 종자 무게의 약 60% 정도 수분을 흡수합니다.
토양에 파종하는 경우에 수분이 부족하면 발아가 지연되고 발아율이 낮아집니다.
가지는 건조에 약하여 수분을 많이 요구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가지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토양 수분이 충분하여야 합니다. 뿌리가 충분히 확장된 후에는 내성이 있으나 건조가 심하면 식물체의 생육이 나빠지고, 꽃의 발육이 불량해집니다.
토양의 조건은 노지재배에서는 장마가 끝난 뒤 고온 건조기에 들어간 후부터 하우스에서는 낮에 고온이 됩니다. 그래서 환기 횟수가 많게 되는 4월 이후의 생육 후기에 광택이 없는 과실 발생이 많고, 상품 가치를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가지는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아래에 과실이 비대했을 때 그 위에서는 개화, 그 위에서는 꽃눈 분화 및 발육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줄기와 잎이 생장하고 생장점이 분화하는 등 동시에 발육이 진행됩니다.
가지는 비교적 생육 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료의 요구량이 많은 작물입니다. 생육 초기에는 줄기와 잎, 그리고 뿌리의 신장에 비료가 소요되어 다소 부족하여도 생육의 차이가 작으나 개화 이후에는 질소 및 칼리의 요구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질소가 부족하면 꽃의 발육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비료 성분의 흡수 과정은 초기보다 후기에 흡수가 증대되고 특히 수확 개시기부터 흡수가 왕성하게 됩니다.
파종 시기와 모종 심는 시기
가지의 파종은 가지는 다른 작물에 비해 육묘 기간이 긴 작물로 상토의 비옥도가 묘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포트는 다소 큰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묘 시 모판흙은 뿌리가 생육할 수 있는 공간이 좁기 때문에 매일 수분 공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수와 통기성이 좋고 적당량의 비료 성분을 함유해야 병충해의 해가 없는 것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종자를 파종하기 전에 종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대개의 종자는 회사로부터 소독되어 판매됩니다. 소독된 종자는 미리 싹을 틔워서 파종하는 것이 좋은데 30°C 정도의 따뜻한 곳에서 습하게 두면 싹이 보입니다.
가지는 파종 후 발아까지 7일 정도 걸리는데 균일한 발아를 위해서는 대목이나 접수의 발아에는 변온 관리가 효과적이며 변온의 범위는 낮과 밤의 온도 교차가 약 10°C가 되도록 관리하면 됩니다.
가지 모종 심는 시기는 첫 꽃이 개화하기 1~2일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육묘 시기에 따라 파종 후 일수가 달라지나 1월 상순에 접수를 파종할 경우는 110일 정도 소요되어 4월 중순에 정식이 가능합니다.
1월에 정식하기 위해서는 9월 하순에는 접수를 파종하여야 합니다.
모종을 구입할 경우 잎이나 싹이 병해충에 걸리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잎은 광택이 좋고 비료가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절간이 짧고 뿌리가 포트 내에 감겨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남부와 중부 지방 재배 방법
남부 지방 가지의 촉성 재배는 8~9월에 파종하여 12~5월에 수확하거나 11월에 파종하여 3~6월에 수확합니다. 주로 남부 지방에서 이루어지고 국내 시판용으로 명절을 전후해서 가격이 좋은 시기에 출하를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나 남부 지방의 따뜻한 곳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시설 안의 온도를 낮에는 22~26°C, 밤에는 17°C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는 일조가 많아야 생육이 잘되고, 과실의 색깔은 자외선이 있어야 잘 나타나므로 자외선 투과율이 높은 비닐을 사용하고 채광이 잘 되게 관리해야 합니다.
아주심기 전에 토양 소독 및 토양 관리에 주의하고 토양에 충분히 관수합니다. 특히 고온기에 정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묘가 시들기 쉬운데 한낮에는 약간 차광하여 빨리 활착시킵니다.
남부 지방, 중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가 이루어지는 반촉성 재배는 12월~1월에 파종하고, 3~4월에 하우스나 대형 터널에 정식하여 4~6월에 수확합니다. 저온기에 아주심기를 하기 때문에 활착이 잘 이루어지게 토양 온도 확보와 보온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중 터널을 설치하여 밤의 온도를 10°C 이상으로 유지하고, 온도가 낮을 때는 간이 난방기로 난방합니다. 조숙 재배는 2~3월에 온상에 파종 육묘하여 늦서리의 위험이 없어지고 지온이 높아진 다음에 정식합니다.
수확은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할 수 있는데 도시 근교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지 재배는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재배 형식으로 3~4월에 파종하여 5~6월에 정식하는 재배 방법입니다. 이 경우 기상의 변화에 민감하므로 배수 등 포장 관리에 유의하여 재배합니다.
노지 모판에 파종하여 60~70일간 육묘한 다음 정식합니다. 수확 시기가 조숙 재배보다 늦고, 생육 기간이 짧아 수량이 적은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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