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예의 즐거움

오이 모종 파종과 관리 방법

by 햇살톡톡 2023. 11. 16.

오이 모종 파종과 관리 방법

 

 오이 모종 파종 방법

 

종자는 싹을 틔워 파종해야 발아가 균일합니다. 습기가 있는 수건에 종자를 잘 싸서 25~28°C에 14~15시간 두면 종자 끝에 흰색의 싹이 약간 보이는데 이때 파종 상자나 육묘 상자에 파종합니다.

 

파종 시기가 너무 늦으면 싹이 부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서 파종합니다.

 

오이 모종은 생육이 빠르고 육묘 기간에 꽃눈의 분화가 일어나므로 환경 관리에 따라 암꽃이 맺히는 위치와 수가 달라집니다. 육묘기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정식 후의 생육과 첫 수확 시기에 수량이 달라지며 생리장해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이의 뿌리는 산소 요구량이 많으므로 유기질이 많고 통기와 배수가 양호한 상토가 좋습니다.

 

파종은 상자나 육묘상에 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고랑을 내어 씨앗을 한 줄로 뿌립니다. 오이의 줄 간격은 5~6cm, 종자 간격은 2~3cm로 합니다. 접목용 대목은 종자가 크기 때문에 줄 간격을 8~10cm로 하고 종자 간격을 3~4cm로 파종합니다.

 

발아 후에는 떡잎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방향을 일정하게 해주며, 복토는 통기성이 좋은 상토나 모래를 종자 두께의 2배 정도, 0.5~1cm로 약간 두껍게 덮고 신문지 등으로 덮어 충분히 관수합니다.

 

파종 후 지온은 25~28°C로 관리하면 3~4일 후에 발아하는데 발아하면 곧바로 차광한 신문지나 볏짚 등을 제거해 줍니다. 발아 후에는 낮 기온은 25°C 정도로 관리해 주고 밤에 기온이 너무 높으면 웃자라게 되므로 야간의 최저 기온은 15~18°C, 최저 지온은 15~17°C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 모종 관리 방법

육묘의 일수는 재배 시기나 재배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억제재배는 18~22일, 촉성재배는 25~28일, 반촉성재배 및 조숙재배는 30~35일 정도 소요됩니다. 오이를 옮겨심을 때는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고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날 오전 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옮겨 심을 때 주의할 점은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뽑고 얕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뿌리의 활착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옮겨 심은 후의 지온을 2~3°C 높게 하는 것이 좋고, 활착 후에는 온도를 내려 웃자람을 방지해야 합니다.

 

오이의 온도 관리는 낮에는 20~28°C, 밤에는 17~20°C 정도가 적정합니다. 파종 직후부터 발아까지는 26~30°C로 약간 높여 발아를 균일하게 하고, 발아 후에 떡잎이 전개되면 2~3°C 낮게 관리합니다. 이 시기에 온도가 너무 높으면 모종이 웃자라게 되므로 주의합니다.

 

오이의 물관리는 발아 시 상토가 너무 건조하면 종자가 종피를 벗지 못하므로 복토 후에는 충분히 물을 줍니다. 하지만 발아가 된 후에는 관수량이 너무 많으면 모종이 웃자라고 병이 발생할 염려가 있으므로 육묘 초기에는 2~3일에 1회, 육묘 중기 이후에는 매일 1회 오전 중에 물을 주고 고온기에는 더 자주 물을 줍니다.

 

물은 맑은 날 오전 중에 주는 것이 좋고 저녁 무렵에는 육묘 포트 표면이 약간 마른 느낌이 들 정도가 되어야 웃자라지 않고 병의 발생도 적습니다.

 

오이의 비료 관리는 상토에 비료분이 부족하면 모종의 잘 자라지 않으므로 모종의 상태를 보아가며 액비를 엽면에 살포하거나 관수해 줍니다.

 

오이의 햇빛 관리는 겨울철에 육묘할 때 햇빛이 부족하면 모종이 연약하고 웃자라 좋은 모종을 가꾸기가 어렵습니다. 육묘 하우스의 북쪽을 알루미늄 필름으로 피복하면 반사광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부족한 광량의 보충이 가능합니다. 여름철 육묘 시에는 30% 정도 차광하여 잎의 온도 상승을 억제합니다.

 

오이의 양분 관리는 오이 모종의 경우 질소 결핍 시에는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이 작아지며 잎의 색이 옅어지고 생육이 늦어집니다. 모종의 생육 시기에 인산의 결핍증도 나타나는데 줄기가 가늘고 길어지며 잎이 작아지고 짙은 녹색을 띠며 뿌리의 발달이 나빠지고 생장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오이의 모종은 옮겨심기 3~5일 전부터 물주는 양을 줄이고 온상의 지온과 기온을 낮추고 서서히 직사광선을 쪼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모종은 엽육이 두껍고 단단해지며 불량환경에 견딜 수 있는 힘이 증가하게 됩니다.

 

모종 관리 시 주의 사항

모종 관리 시 주의 사항은 고온기에 육묘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종을 키우는 기간이 고온기이므로 진딧물과 응애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파종상과 육묘상은 한랭사로 씌워서 관리합니다. 그리고 기온이 높아 생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밤과 낮 동안 서늘하게 통풍을 해주고 적기 파종과 적당한 습도 유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온도를 너무 높게 관리하기 때문에 모종이 웃자라고 꽃눈분화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물은 매일 한 번씩 오전 중에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 규격에 의한 정식 모종의 나이는 포트 직경이 6cm 정도의 크기일 때 본잎이 2~2.5매, 포트의 직경이 10~12cm 크기일 때는 3~3.5매 정도가 정식하기에 적당한 시기입니다.

 

어린 모종의 경우 뿌리가 밑으로 신장하려는 경향이 있고, 노화된 모종의 경우 뿌리가 엉켜서 옆으로 뻗습니다. 그래서 옮겨심을 때 초기에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초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되도록 어린 모종을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